[앵커멘트]
사당종합체육관 건립 예산 조달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동작구는 국비 3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10억 원만 지원 받게 되면서 내년 6월로 예정된 완공도 불투명해 졌습니다. 보도에 이상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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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동작구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사당종합체육관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피트니스센터와 배드민턴, 농구코트를 갖춘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기대가 컸습니다.
[인터뷰 : 김세롭 / 인근 주민] 할머니들도 운동장이 없으니까 몸도 풀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이 다 와서 체육할 수 있고 젊은이나 노인이나 다 더불어 운동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사당종합체육관 건립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총공사비 219억 원 중 현재까지 동작구가 확보한 예산은 159억 원.
[스탠드업 : 이상봉 / lunch4@hcn.co.kr] 부족한 60억 원 가운데 30억 원은 동작구와 서울시가 부담하고 나머지 30억 원은 정부가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원 폭이 10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때문에 계획대로 내년 6월 완공은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현장음 : 이창우 / 동작구청장] 우리 구 최대 현안이 위기에 봉착한 것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구민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추가 예산 미확보시에는 불가피하게 공사기간을 2016년까지 연장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예산 부족으로 체육관 공사가 중단되면 흉물로 방치될 수 있다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인터뷰 : 김영준 / 체육관 인근 주민] 중간에 멈춰버린 상태가 되면 건물이 어두운 상태가 되면 흉물이 되고 막힌 길이라 사람들도 안 다니는 길이라 안 좋은 상태인데 흉물이 돼 버리니까 안 좋은 지역이 돼 버리잖아요.
동작구가 현재까지 사당종합체육관 건립을 위해 확보한 예산 159억 원은 내년 1월이면 바닥납니다. 추가 예산이 불투명한 가운데 체육관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걱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HCN뉴스 이상봉입니다.(스탠드업 CG 넣으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