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공지능 산업 육성 센터인 '양재R&CD 혁신허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과 학계가 협력하고 교류할 수 있는 거점시설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양재R&CD 혁신허브가 문을 연 지 1주년을 맞았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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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의 윤곽을 분리해 인식하고, 자유자재로 배경도 바꿉니다.
요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에서 흔히 쓰이는 이 기술은 인공지능 '딥 러닝'의 일종입니다.
[현장음 : 진희경 / 날비컴퍼니 대표 ]
보시는 것처럼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구동되고 있고, 상반신뿐만 아니라 전신, 복잡한 몸짓에도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이곳.
지난해 12월 양재동에 문을 연 '양재R&CD 혁신허브'입니다.
개소 1년 만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 26곳과 1인 창업자들이 입주했습니다.
스타트업들은 이곳에서 월 20만 원의 비용으로 사무실과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합니다.
동종 업계 간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공간이면서 카이스트 교수를 비롯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인공지능 특화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조성진 / 심플렉스 대표 ]
투자자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도 얻었고요. (여러 기업 전시에서) 출품자로 참석하도록 여기서 도와줬고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제가 신약개발하면서 사업 협조를 하는 차원에서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 분야 석학들이 연사로 나서 강연을 펼쳤고, AI분야 스타트업의 기술과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도 이어졌습니다.
2020년까지 인공지능 연구개발 전문가 500명과 특화기업 50곳을 발굴하는 게 센터의 목표입니다.
[현장음 : 송락경 / 양재R&CD 혁신허브 센터장 ]
앞으로 5년 뒤, 10년 뒤 양재혁신허브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갈지 여기 계신 여러분께서 늘 격려하고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편, 매달 4차산업 관련 서적을 읽고 전문가와 차세대 기술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책으로 만나는 내일' 행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HCN뉴스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