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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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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위험한 속삭임 '보이스피싱'…그물망 넓히는 대응책

박창주 기자2019.09.06
[앵커멘트]
통화로 사람을 속여 돈을 가로채는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인데요. 수법이 날로 교묘해 지면서 피해가 늘고 있죠. 범죄를 막기 위한 경찰 전담팀이 생기는 등 수사 기법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꼬임에 넘어간 피해자들이 돈을 찾으러 가기 때문에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협력도 범죄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현금인출 수요가 많은 명절 연휴에 피해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박창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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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과 금융위원회 공문, 사진 박힌 검사 공무원증입니다.

직인까지 찍혀있어 그럴싸해 보이지만 모두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도구로 쓰인 문서와 신분증인 겁니다.

보이스피싱은 기관 사칭에 더해 첨단 IT기술을 접목하며 진화합니다.

손님들을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소개한 30대 타투이스트 정 모씨와 일당.

지난 2016년부터 피해자들에게 악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파밍 앱'을 깔도록 한 뒤 은행 직원을 사칭해 2억 원 정도를 챙겼습니다.

[기자SU: 박창주 기자 / estyo@hcn.co.kr ]
갈수록 뻔뻔하고 대범하게 변질되고 있는 범죄 수법은 주민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만듭니다.

[인터뷰: 지역주민(음성변조) ]
친척도 보이스피싱으로 2천만 원 날린 적도 있었어요. 요즘은 보이스피싱 같지 않게 문자가 많이 와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것 같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음성을 가리키는 보이스(Voice)와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이용한 사기 수법을 뜻하는 피싱(Phishing)을 합친 단어입니다.

-최근 시내 발생률 및 동작 발생률...시내 평균 웃도는 수준

-동작 지역 지하철 등 교통 편리해 현금수거책 활동 많아 범죄 빈번

-기관 사칭형 늘고 있는 추세인 데다 스마트폰 등 신기술 활용하며 다각화

[인터뷰: 김동건 / 동작경찰서 수사과장 ]
기관 사칭형, 소위 수사기관이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서 범죄를 저지른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8억 원 정도 피해가 발생했는데, 올해 들어 28억 원으로 규모가 급증했습니다.

-대면편취형, 인출형 등... 유형

-인출형 경우 속여서 돈을 인출해 유도 하는 방식

-금융기관, 피해자 전화통화 등 의심 행동 보이면 관리 관건

-종사자들이 고객에 관심 갖고 범죄 예방 활동 다각화

[인터뷰: 임유경 / 금융기관 종사자 ]
일정 금액 이상 고객이 인출을 하는 경우 손님에게 금융 사기를 예방하고자 문진표 작성을 받고 있고, 추가적으로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출금하는 사유를 물어서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합니다.

-금융기관이 예방에 집중한 사이 경찰은 수사 전문성 높이는 데 집중

-동작경찰 시작으로 서초, 마포, 용산, 영등포 등 5곳으로 전담팀 확대

[인터뷰: 정인태 / 동작경찰서 전화사기검거팀장 ]
주로 낮에 발생하는데 야간에 신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4시간 상시 대기는 못하지만 일근 근무 형태로 피해가 발생하면 야간까지도 수사합니다.

피해는 국내에서 발생하지만 전화가 중국이나 동남아 등 해외에서 걸려오는 경우가 많아 수사를 더 어렵게 만듭니다.

전문 수사팀을 운영하는 것 못지 않게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갖춰 수사망을 넓혀야 한다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보이스피싱은 사전에 막는 게 관건인 만큼 현금 인출이 이뤄지는 금융기관의 협력이 범죄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뒤따릅니다.

[전화인터뷰: 곽대경 /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부 교수 ]
인터폴이라든지 다른 해외 기관과 서로 정보 교류하고 인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금융기관은) 정확하게 어떤 용도로 돈을 사용하는 것인지 확인해서 피해자가 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기자SU: 박창주 기자 / estyo@hcn.co.kr ]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
경찰의 수사 강도 높이고 금융기관의 협조 노력
수상한 전화에 의심부터 하는 주민들의 습과도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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