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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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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시장, 눈물의 '마지막 영업'

최면희 기자2020.09.03
[앵커멘트]
#영도시장 #종합행정타운 #동작구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예정지인 상도동 영도시장이 마지막 영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손님 발길이 더 뜸해지면서 50년 넘게 이어온 시장의 마무리는 쓸쓸해 보입니다, 최면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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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시장 거리가 한산합니다.
곳곳에 폐업해 문을 닫은 가게도 쉽게 눈에 띕니다.

동작구 종합행정타운이 들어설 예정인 상도동 영도시장.

폐업 수순을 밟고 있던 가운데 코로나19로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되자 매출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곧 폐업할 시장이라는 이미지와 코로나가 겹치자 손님 발길이 뚝 끊긴 겁니다.

[인터뷰 : 영도시장 상인 (음성변조)]
코로나 때문에 경기도 안 좋고, 또 나가서 장사가 잘 되리라는 보장도 없고…그래서 나가지도 못하고 머물러 앉아 있는 거예요. 대책없이 있는 거예요.

지금 남은 상인들은 LH보상을 미루고 연장 영업을 선택했습니다.

4개월치 영업보상금으로는 현실적으로 매장을 이전하는 것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전을 한다고 해도 코로나로 경기가 얼어붙은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반값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곳도 있지만 워낙 손님이 줄어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영도시장 상인 (음성변조)]
그러니까 이제 사람이 더 안 나오는 거예요.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사람 한 명이나 왔다갔다 해요? 아무도 안 나와요.

5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영도시장.

코로나 타격이 더 뼈아픈 이곳은 이제 연말까지 쓸쓸한 퇴장만을 기다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최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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