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2일부터 1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대형 학원이나 뷔페 식당, 노래방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시설들이 문을 열면서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습니다. 최면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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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대형 학원들이 12일, 일제히 현장수업 개강에 나서며 수험생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동안 고위험 시설로 분류돼 기약없는 휴강을 지속한 지 수 개월 만입니다.
[현장음 : 수험생(음성변조) ] 대형학원은 문을 안 연다고 얘기는 듣고 있었어요. 오늘부터 개강을 했어요. 미뤄지다가… 개강했어요? 오늘 등록하신거에요? 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하며 노래방과 뷔페 등 영업금지를 당했던 매장들도 활기를 찾았습니다
중단됐던 영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고, 준비가 끝나는 대로 바로 영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폐업 등 최악의 사태는 피했지만 한 번 떨어진 매출을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힘들거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현장음 : 뷔페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장사를 시작하는 것은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부분이 있는데 영업하지 않던 것을 전단지 홍보 하거나 알리는데 어려움이 있죠. 지금은 다 영업을 안 하는 줄 아니까…. 거의 두 달째 영업을 못했으니까 다시 알리는 건 시간이 걸리죠.
이번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실내집단운동이나 유흥주점도 문을 열고 스포츠 행사와 국공립 시설도 조건부 출입이 허용됩니다.
또, 수도권 교회는 좌석의 30% 이내에서 출입이 허용되며 식사나 소모임은 여전히 금지됩니다.
한편,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100인 이상 도심 집회와 방문 판매는 집합금지 조치를 여전히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HCN뉴스 최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