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권수정시의원 #따릉이 #김학준기자
코로나로 따릉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서울시는 5만 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현재 운영 중인 공영자전거 10대 가운데 6대가 고장 나거나 방치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뉴스&이사람에서 자세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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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영상 20초]
내레이션)
노량진역 인근 따릉이 거치소.
약 7대를 보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수용 공간을 넘어서 무분별하게 세워진 자전거는 길 한복판을 차지하기 시작합니다.
여러 대가 엉켜있는 건 다반사.
보다 못한 주민이 풀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바닥에 내팽개쳐진 따릉이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은 고장 원인.
실제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따릉이 30,000대 가운데 16,000대가
정비소에 들어가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오히려 따릉이를 늘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코로나19로 이용자가 많아졌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세금이 투입되는 공영자전거, 따릉이. 과연 자전거를 늘리는 것이 지금 필요한 걸까요?
권수정 서울시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자막1.
권수정 / 서울시의원(정의당)
자막2.
Q. 따릉이 관리 실태를 지적했는데요. 어떤 점이 문제였나요?
자막3.
시민만족도 1위 사업 '따릉이' 운영·관리 실태 파악하기 위해 문제 제기
반 정도가 정비소에 있거나 대기 상태 실제 시민 사용량 너무 적음
자막4.
현재 30,000 대 가운데 16,000대 활용, 10대 가운데 6대꼴 방치
자신의 것처럼 사용하도록 하는 '시민의식' 결여
자막5.
Q. 따릉이 관리·정비 인력 상황은 어떤가요?
자막6.
서울시 공영자전거 정비·분배 인력 임금 상황 열악
만족도 1위 사업임에도 일하는 근로자 여건은 낮은 수준
자막7.
늘어나는 자전거와 비교해 인력 턱없이 부족
자막8.
고장 없이 제대로 이용되려면 어떤 부분이 개선돼야 할까요?
자막9.
자전거·모빌리티 도로 확충 등 하드웨어 뒷받침
문화 개선 사업, 인력 충원 등 근로 여건 개선 필수
자막10.
서울시 따릉이 확대 계획에 대한 생각은요?
자막11.
자전거와 거치소 관리만 이뤄진다면 현재 충분… 추가할 필요 없어
절반도 운영되지 않는 실태 개선이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