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작구의회 #의장불신임 #동작구
동작구의회 갈등이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조진희 의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 상정을 두고 의원들이 충돌했고, 조 의장은 의장 불신임 건을 끝까지 상정하지 않으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최면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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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열린 동작구의회 본회의.
결국 의원들 사이 고성이 오가며 파행으로 치달았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조진희 의장에 대한 불신임을 묻겠다며 안건 상정을 요구했고 갈등이 표면화됐습니다.
[현장음 : 최정아 / 동작구의원 ]
의장 불신임 안건이 접수되었으나 의장이 이를 계속 상정하지 않을 경우, 불신임 안건을 제출한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의사일정 추가 동의를 발의하고 이 동의가 접수·의결되면 불신임 안건을 상정시킬 수 있습니다.
조 의장은 검토가 필요하다며 본인에 대한 불신임 안건 상정을 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번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 일부 의원들의 본회의 발언의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며 장시간 정회를 선언하는 등 결론을 짓지 못한 채 파행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 조진희 / 동작구의회 의장 ]
최종 접수권자는 저인데 저는 안건 접수는 하지 않았고요. 그 이유는 최소한 어제라도 접수시켰으면 법적으로 검토했을텐데…검토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건은 접수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예결위원장 선임 과정부터 파행을 거듭해 온 동작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의장 불신임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의장을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그 갈등이 최고조로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HCN뉴스 최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