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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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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주요뉴스] 주인 찾은 정보사 부지, 국립의료원 이전 딜레마

박상학 기자2019.12.24
[앵커멘트]
올 한해 주요뉴스를 계속 살펴보고 있는데요. 스튜디오에 박상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정보사 부지가 마침내 주인을 찾았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고 불리면서도 7년째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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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네 그렇습니다. 테헤란로와 연결되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축구장 13배나 되는 대규모 면적을 구하기는 아마 정보사 부지가 마지막일 겁니다. 하지만 지난 2013년부터 8번이나 공매에 나왔지만 응찰이 한 번도 없었다는 건 그만큼 높은 땅값에 비해 사업성을 담보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였을 텐데요. 부동산 경기가 계속 좋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낙찰은 의외였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아나운서 : 낙찰을 받은 곳이 엠디엠 컨소시엄입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한데요.

기자 : 거액의 금액을 베팅한 낙찰자는 국대 최대 부동산개발업체로 알려진 엠디엠 그룹입니다. 여러 업체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엠디엠 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참여해서 최저 입찰가액인 1조956억2400만 원을 써내 정보사부지의 주인이 됐습니다.

아나운서 : 이제 주인을 찾았으니 정보사부지가 앞으로 어떻게 개발될지가 관심사인데요.

기자 : 네 엠디엠 측은 IT, 바이오, 금융 등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청년창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오피스 타운 짓겠다는 구상인데요. 예상대로 라면 2023년 준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만 2조 3000억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아나운서 : 하지만 이곳이 군부대였기 때문에 토지오염정화작업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정보사 부지에서 기준치의 40배가 넘는 오염토가 검출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 전 국방부가 오염정화작업에 먼저 나서야 하는데요. 이 결과에 따라 정식 계약 시기와 함께 개발 속도가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나운서 : 두 번째 나눠볼 주제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논란인데요.
지난 9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원지동 이전이 사실상 불가하다고 밝히면서 다시 논란의 중심이 됐죠?

기자 : 네 그렇죠. 어찌 보면 ‘폭탄선언’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원지동 이전 얘기가 나온지 1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첫 삽도 뜨지 못했고 앞으로 계획도 불투명하기 때문인데요. 의료원 입장에서는 그동안 이전을 이유로 낙후된 시설에서 버텨왔지만 이제 한계에 봉착했다는 호소이기도 했습니다.

아나운서 :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걸려있는 건가요?

기자 : 의료원 측은 “원지동 부지가 강남과 분당에 인접해 이미 의료 공급 과잉지역인데다 경부고속도로와 화장장으로 둘러싸여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됐다"고 밝혔는데요. “최근엔 소음 문제가 제기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천문학적 비용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나운서 : 이에 대해 복지부와 서울시의 생각은 어떤가요?

기자 : 복지부는 의료원 측의 원지동 이전 불가 주장은 사업에 대한 결정 주체인 자신들과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서울시와 협의하면서 원지동 이전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얘기인데요. 사실 10년 넘게 추진하던 이전 계획을 지금에 와서 뒤집는다는 것이 쉬운 결정이 아닐 겁니다.

아나운서 : 그렇다면 소음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하는데 대안이 나왔나요?

기자 : 방음터널을 1km까지 연장하는 방안이나왔는데요. 문제는 비용이 2,000억 원에 달할 뿐 아니라 12차로 경부고속도로에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복지부가 대안을 찾고 있긴 한데 아직까지 확실한 대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는데요.

아나운서 : 그렇다면 원지동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야 하지 않느냐 하는 의견도 나옵니다?

기자 : 이에 대해서 최근 서울시가 원지동 이전 계획을 변함없이 지원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고 국회에서도 내년도에 원지동 이전 관련 예산을 132억 원 편성했습니다. 일단 원지동 이전에 대한 정책 변화는 없습니다. 복지부도 이제 와서 다른 장소를 찾는다면 행정 비용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에 원지동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생각인데요. 앞으로 어떤 대안이 나올지 계속 취재해서 자세한 소식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나운서 : 박상학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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