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N 동작방송] 숨쉬기는 편한데…'덴탈 마스크도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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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기는 편한데…'덴탈 마스크도 안전할까?'

송원종 기자2020.06.01

[앵커멘트]
덴탈마스크, 숨쉬기가 편해 요즘 들어 필터형 마스크 대신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요. 얼굴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아 걱정되기도 합니다. 안전성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보도에 송원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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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공급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공적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됐습니다.

문제는 날씨입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땀이 쉽게 차는 필터형 마스크 대신 숨쉬기 편한 덴탈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 김덕현 / 관악구 약사회 홍보위원장 ]
기온 상승으로 인해 국내산 덴탈 마스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덴탈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국내산 덴탈 마스크의 일일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덴탈 마스크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 마스크 구매 시민 ]
KF94 같은 건 답답하니까 피부 같은 것도 걱정되고. 호흡 곤란 같은 것도 있다고 하고. KF80도 덥고. (그렇지만) 덴탈 마스크는 효과가 없다고 하니까 걱정이 많이 돼요.

코로나19의 주된 전파경로는 침방울 등으로 인한 비말 감염입니다.

전문의는 덴탈 마스크의 비말 차단 능력이 KF94 마스크와 비슷하다며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다는 견해입니다.

[ 인터뷰 : 민주원 / 호흡기 내과 전문의 ]
덴탈 마스크의 경우에도 KF94나 KF80 같은 필터형 마스크와 유사하게 비말에 대한 차단 능력은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발생하는 에어로졸에 대해서는 다소 차단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한데요. 일상생활의 영역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시민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정부는 필터형 마스크보다 착용하기 편하지만 덴탈 마스크보다 안전성이 높은 새 마스크의 제작 보급을 계획 중입니다.

[스탠드업: 송원종 기자 / swjong@hcn.co.kr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상 속 필수품이 돼버린 마스크. 계절이 바뀌면서 마스크를 둘러싼 시민들의 고민 역시 깊어집니다.
HCN 뉴스 송원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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