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우주 정거장엔 햇빛이 쏟아지네 행복 찾는 나그네의 눈동자는 불타오르고 ♪♬
[스튜디오]
최윤희 아나운서: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애니매이션 주제가 '은하철도 999'입니다. 유수완 기자 자리했습니다. 어서요세요.
유수완 기자: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은하철도 999! '증기기관차'라는 소재로 우주를 여행하며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감과 희망을 다룬 추억의 만화로 알고 있는데요?
기자: 네, 철도와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경전철 서부선 보도 이후, 여러 주민과 시청자들께서 신림선은 어디까지 진행 중인지 문의 주신 분들이 많으셨어요. 오늘은 가까운 미래에 개통할 신림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영상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여의도에서 보라매공원을 거쳐, 서울대 앞을 연결하는 경전철 신림선.
공사는 현재 공정률 57%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총 연장 약 7.8Km로 3개 공구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202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악산 주차장 광장 앞마당에는 111번 정거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김두주 / 신림선 3공구 책임감리원 ] 주민들의 많은 배려를 받아서 굴착 공사가 완료됐고요. 현재는 정거장 구조물 공사와 마감 공사, 통신 설비 공사 등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림선 노선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 중이고, 정거장 11곳과 보라매공원에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섭니다.
개통되면 서울대에서 여의도를 16분에 오갈 수 있습니다.
기존 지하철 환승도 고려해, 샛강역에서 9호선, 대방역에서 1호선, 보라매역에서 7호선, 신림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빠르면 '1년 반' 안에 실체가 드러나는 신림선.
지역 주민들도 부푼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경자 / 서원동 (40년 거주) ] 기대가 많죠. 왜냐하면 여기서 여의도 가려면 만만치 않아요. 갈아타야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신림선이 다니면) 신림역에서 환승도 되고... 신림역이 교통의 요지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기대가 많아요.
그동안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소외된 동네가 활성화되면서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찬 / 서원동 (35년 거주) ] 아무래도 출퇴근할 때 보면, 여기 신림로가 좁아서 (정체로) 서울대서 조금 내려와서 버스에서 내려서 전부 걸어 다니곤 합니다. (신림선이 개통되면) 영등포 같은 곳 가는데도 일반 버스보다 경전철이 낫죠.
이제는 역 구조물과 전기 설비, 궤도와 신호 등 경전철 운영을 위한 공사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유정희 / 서울시의원 ] 지금도 차질 없이 공사가 되고 있고요. 조기 완공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전철 공사가 끝날 때까지 사소한 문제점이라도 바로 말씀해 주시기 바라고, 무엇보다도 인명과 재산 피해 없이 안전하게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켜보겠습니다.
향후 신림선은 9호선 샛강역까지였던 북부 구간을 연장해 2028년 개통 예정인 서부선과 환승 연계성을 높입니다.
서부선 종점 역시,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신림선 종점인 서울대 정문 앞까지 연장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스튜디오]
아나운서: 경전철 신림선 공사가 지역 곳곳에서 이뤄지며, 공사에 따른 소음과 진동 등 일부 주민들이 불편해 하셨는데요. 이제 개통도 2년 안에 이뤄지는 군요.
기자: 네, 2022년 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고요. 내년 가을 쯤이면 시운전도 계획 중이라고 하네요. 그간의 주민 불편함이 '지역 발전'과 '교통 편의'로 돌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