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노량진뉴타운 #노량진1구역 #압구정2구역 #성수전략정비구역
한강변을 따라 압구정동을 비롯한 잠실동, 성수동 등에서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개발이 본격화 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발맞춰 한강변과 인접한 노량진뉴타운에서도 층수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박상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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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40년이 넘었지만 서울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동 아파트.
신통기획 대상지인 압구정2구역이 최근 정비계획을 확정하면서
최고 250m 높이 12개 동, 2600여 가구로 재건축됩니다.
최고 70층이 가능한 높이입니다.
지난 2009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성수동 일대 역시
최고 250m 초고층 재개발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잠실동, 여의도동, 이촌동에 이르기까지
주요 한강변 정비사업들이 50층 이상 초고층 설계를 선택했습니다.
[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그동안 정체되어 있었는데 부촌은 부촌대로 서민주거 단지는 서민주거 단지로 개발하는 것이 맞는 방식인 것 같고요. ]
50층 이상 초고층은 아니지만 한강변과 인접한
노량진뉴타운에서도 구역마다 층수를 올리며
키 맞추기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노량진뉴타운에서 대장 단지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은
최근 최고 층수를 33층에서 45층으로 높이는 설계 변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미 노량진 2·6구역은 45층 설계안을 확정했고 나머지 구역들도
기존 계획보다 층수를 상향한 바 있습니다.
1구역의 경우 최고 49층 의견도 나왔지만
급격한 공사비 인상을 고려해 45층으로 선회했습니다.
[ 김문선 /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장 : 49층 이상부터는 설계가 변경되기 때문에 공사비가 1.3배~1.5배 이상 오른다고 하더라고요. 45층 이하는 기존 공법으로 가는 거라서 공사비가 많이 인상되지 않는다는 걸 설계와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한 거라서...
다만 층수를 올릴수록 공공기여, 공사비 상승 등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초고층 정비사업은 한강변 등
가치 상승이 뚜렷한 지역 위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HCN뉴스 박상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