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도 차원에서 등록문화재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마련된 만큼, 서울시와 자치구는 앞으로 지역 문화유산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남조 /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 문화유산의 발굴과 명소화는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 대한민국 전체에서 한국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이미지를 제고하고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지역 경제와 환경이 좋아지고 이런 선순환적인 작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세제 혜택 등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 공공자산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가 있는 개인 소유 문화재도 시 등록문화재로 선정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스튜디오]
아나운서: 문화재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것 같네요. 궁금한 점이, 혹시 오래된 상가나 아파트 이런 것도 문화재로 등록이 가능한가요?
기자: 말씀하신 게 바로 서울미래유산인데요.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유ㆍ무형 자산 중 근현대적 가치가 있는 것을 선정합니다. 아직까지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들도 앞으로 미래유산으로 많이 등재될 것 같습니다. 선정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주민들의 관심인데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까운 우리 주변 문화재를 찾고 관심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