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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음때] '제2의 봉준호 기대' 서울독립영화제, 역대 최다작 출품

김민욱 기자2021.11.22
[앵커멘트]
#영화 #서울독립영화제 #아트나인

날아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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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음악]

♪♬ 얼마나 오래 지날지 시간을 알 수 없지만
견딜 수 있어 날개를 펴고 날아 ♪♬

앵커 :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오늘 노래는 드라마 <미생> 주제곡 '날아'입니다.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와 함께 최근 OTT 서비스가 활기를 띄면서 상대적으로 극장 찾는 분들이 많이 줄었죠.
이 가운데 묵묵히 예술영화 제작에 매진하는 영화인들이 있습니다. 한 해 제작된 독립예술영화를 결산하는 서울독립영화제가 열렸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 원승환 / 'ㅇ' 독립예술영화 전용상영관 관장 ]
예년에 비해 매출이 많게는 100%, 적게는 70~80% 정도 감소하고 있지만, 개봉하는 영화들을 관객에게 선보여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인터뷰 : 예술영화관 관계자 (음성변조) ]
5천~2만 명 보면 거의 평소 20만 명 본 수준이라고 농담을 하는데…

지난 2년여간 독립예술영화계는 그 어느 때보다 매서운 칼바람을 맞았습니다.

팬층이 견고한 장르지만, 코로나 사태에 최근 OTT 시장 경쟁까지 심화되면서 대중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박미화 / 예술영화 관람객 ]
지금 상태로는 예술영화는 후원이나 문화적인 지원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얼어붙은 독립예술영화 산업에 훈풍을 불어넣는 건 바로 영화인들의 식지 않는 애정입니다.

올해로 47회째를 맞는 서울독립영화제 출품작은 무려 1,550편.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했습니다.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는 '배우 프로젝트'에도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영화에 대한 열띤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장음 : 김동현 /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
코로나 상황에서도 기존에 있었던 지원정책과 교육기관과 영화를 함께 만드는 동료들의 의지들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일자리 연계형 지원사업으로 단편 작품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했습니다. 그런 부분이 창작자들에게 어려운 시기에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는 것 같습니다.

1999년 '한국독립단편영화제'란 이름으로 시작한 서울독립영화제.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 경쟁영화제로 주제나 형식, 길이와 상관없이 공모해 우수작을 시상합니다.

예술영화 애호가들에겐 한 해의 겨울 시즌을 알리는 연말 축제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 문영혜 / 예술영화 관람객 ]
그동안 영화관에 올 생각을 못했어요. 아마 3개월 만에 온 것 같아요.

개막작으로 선정된 최승연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스프린터>를 비롯해 모두 120편의 작품이 극장가를 찾습니다.

과거 걸그룹 '포미닛' 멤버였던 권소현은 영화 <그 겨울, 나는>에서 배우 권다함과 호흡을 맞추며 또 한 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배우 유태오의 감독 데뷔작이자 주연작 <로그인 벨지움>은 팬데믹 이후 뉴노멀 시대를 색다른 시선으로 담아냅니다.

[인터뷰 : 진명현 /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
저자본, 독립자본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이 작품 속에 있어서 그런 작품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면서 심사하게 됐던 것 같아요.

충무로 스타배우 박정민과 이제훈, 거장이 된 봉준호 감독의 시작을 알린 단편예술영화.

[스탠드업 : 김민욱 기자 / kmwhcn@hcn.co.kr ]
내년도 독립예술영화 농사를 결정짓는 이번 축제. 팬데믹도 막지 못한 영화인들의 열정이 극장가 영화의 개성과 다양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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