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에게 돌아와 쳇바퀴 돌듯이 이럼 안 되는데 되는데 되는데 하면서 오늘도 이러고 있어 Again and again and again and again ♬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2년이 지났습니다. 올 한해도 우리는 코로나 일상을 이어가야 했는데요. 2021년 코로나 변화 추이를 우리 지역을 중심으로 돌아봤습니다. 구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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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함께 맞은 2021년
2월 26일 코로나 백신예방접종을 시작하면서 반전을 노립니다.
백신 접종에 코로나19가 종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 관악구 코로나 백신 1호 접종자 (2021년 2월)] 뿌듯하기도 하고 기대감도 있고,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냥 독감 주사 맞는 거하고 별 차이는 없었어요.
7월 백신 접종에도 코로나 상황은 악화됐고, 연일 확진자가 1천명 이상 나오자 정부는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시작합니다.
이른바 4차 대유행입니다.
[인터뷰: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2021년 7월)] 주로 지인·동료들 간의 접촉과 모임을 통한 전파가 있었으며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환기가 되지 않는 지하 공간, 종사자 및 이용자의 밀집·밀접 접촉 그리고 증상 발생 기간 내 다수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입니다.
9월 정부는 상생국민지원금 1인당 25만 원을 지원해 침체한 경제 살리기에 나섭니다.
10월 전국민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었습니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이 도입됩니다.
이른바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과 사적 모임 제한 등이 풀립니다.
12월 백신 3차 접종 일명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된 지 한 달 만에 확진자와 위증증 환자가 속출하며 다시 고비를 맞습니다.
[현장음 : 상인(음성변조) ]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들긴 했거든요. 다시 거리두기 제한이 들어간다고 하면 여기서 (장사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일일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세가 심상치 않자 12월 18일 정부는 부랴부랴 위드코로나를 중단을 선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