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당구 #어르신 #실버 #실내스포츠 #스포츠 #3쿠션 #포켓볼
대표적인 실내스포츠하면 당구를 빼놓을 수 없죠.
날씨 구애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최근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동네스포츠, 이번 시간에는
동작구의 어르신 당구 동호회
'아이에스클럽'을 만나봅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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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씩 짝을 지어
당구대를 가득 메운 어르신들.
열정과 진지함이 가득 담긴
승부가 한창입니다.
큐대를 꽉 잡은 손과
부릅뜬 두 눈에서
전문 선수 못지 않은 집중력이 엿보입니다.
당구를 배운 지
이제 갓 4개월 지난 새내기 어르신의
열정도 누구 못지 않습니다.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실력도 즐거움도 자랍니다.
[ 여기서 얘를 보는데 두께를 반보다 살짝 두껍게 보고 당점을 낮게 해서 살짝 올리고…. ]
[ 정순애 / 동작구 아이에스클럽 : 건강을 위해서요. 이제 노년이거든요. 일흔이 넘었는데요. 할 게 없어요. 다른 거는 과격하고요. 당구는 실내에서 하니까 너무 재밌어요. 계속 배워야하지만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
동작구의 대표 어르신 당구 동호회,
아이에스클럽입니다.
창단된 지 10년이 넘었는데,
현재 4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 이창기 / 동작구 아이에스클럽(오전반 회장) : 여기 다니는 회원들도 똑같은 입장이에요. 나이 먹고 어디 가겠어요. 이런 데 오면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가끔 점심 때 식사도 같이 하고…. ]
동호회를 통해 실력을 쌓고,
지역 대표로 활동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 송정순 / 동작구 아이에스클럽 : 서울시 대표, 동작구 대표 그냥 경기가 있으면 뛰어 다녀요. 목표가 있다면 장애인 당구 심판에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 ]
[ 김경호 / 동작구 당구연맹 회장 : 당구클럽마다 어르신이나 주부 당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같이 전화를 해준다거나 하면 저희가 지원을 조금 더 해드릴 수 있고 같이 서울 대회라든지 전국대회에 같이 출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당구를 통해 건강을 지키며
즐거움을 찾는 어르신들.
어르신들의 발걸음은
오늘도 당구장으로 향합니다.
HCN뉴스 김동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