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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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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버금가는 '소화기'… 83세 어르신 화재 진압

김학준 기자2020.11.18
[앵커멘트]
#소화기 #화재 #김학준기자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주민이 있습니다. 대형 화재로 이어질뻔 했지만 소화기를 이용해 기지를 발휘했는데요. 우리 지역에서 이런 사례는 여럿입니다. 김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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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7일.
신림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화재.

다닥다닥 집이 붙어있는데다 주변에는 인화물질이 가득한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스탠드업: 김학준 기자 / k511224@hcn.co.kr ]
담배꽁초로 추정되는 물질로 인해 불이 일어난 장소입니다. 주변에는 계량기와 쓰레기가 있어 큰불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지나가는 주민이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습니다.

주민이 소화기로 불을 진압한 사례는 또 있습니다.

8월 현대시장 분전반에서 강한 불꽃이 튀며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전선이 터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 속 기지를 발휘한 건 83살 어르신.

재빨리 '보이는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송금상 / 현대시장 상인 ]
여기저기 있는 것(소화기)을 갖다가 6개 정도 썼죠. 쏘면 멎었다가 또 다시 붙고 한참했어요. (불을 꺼야 해서) 신고도 할 수 없는 상황이야. 시장에 둘 밖에 없는 거예요.

14일과 8일 각각 신림동 음식점과 남현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 역시 주민이 소화기를 활용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화재 초기 소화기는 소방차 이상에 버금가는 위력을 발휘합니다.

[인터뷰: 고재흥 / 관악소방서 예방과장 ]
화재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를 합니다. 그러면 시간이 약 5분 남짓이 걸리는데요. 소화기로 끌 수 없는 시간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소방차 1대 이상이 동원돼야 화재가 진압되는데요. 그래서 초기 소화기 역할이 중요합니다.

서울시는 '보이는 소화기' 33,000개.
관악구는 1,400여 개를 화재취약지역에 비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영환 / 국회의원 ]
작은 불일 때 소화기를 이용한 대비, 큰불에는 대피가 우선이라는 일반적인 상식까지 공교육 과정에 안전에 관한 내용을 필수과목으로 넣어 이론적으로나 몸으로나 체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서울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비율은 55% 수준.
화재를 진압한 주민 사례는 소화기 중요성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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