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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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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음때] 갈등 넘어 화합으로…노량진 구시장 부지 변화 '초읽기'

최면희 기자2020.12.01
[앵커멘트]
#노량진수산시장 #동작구 #노량진

어제와 다른 오늘 - 최지훈



=========================================
[오프닝 음악]

♪♬ 오랫동안 미뤄왔던 그 많은 꿈들을
다시 한 번 향해 달리는 거야
잘가 슬픈 어제와 미련
다 잊어 모두 떨쳐버리고
저 구름위로 펼쳐진 푸른 하늘 속에서
다가오는 전혀 어제와 다른 오늘
♪♬

[스튜디오]

최윤희 아나운서: 오늘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노래는 인디가수 최지훈의 '어제와 다른 오늘'입니다. 최면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면희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 부지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아나운서 : 네. 얼마 전, 철거가 모두 마무리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기자 : 맞습니다, 수협이 그 부지를 개발하겠다고 했는데 당장은 어렵습니다. 서울시와 논의도 필요한 부분이고요. 그래서 수협은 최근 동작구에 이 부지를 4년 동안 무상 임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준비한 화면부터 보고 오시죠.

[리포트]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은 수 년째 지역의 갈등 상황을
만들어 왔습니다.

입주면적 감소 등 신시장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 일부 상인들이
신시장을 거부하며 구시장 잔류를 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법원이 명도소송에서 수협의 손을 들어주며 구시장
부지 개발의 명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철거가 마무리 되고 지금은 공터가 된 노량진 구시장 부지.

면적만 4만 8천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넓은 공터가 도심 한가운데 생겨나며 개발과 활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습니다.

수협은 11월, 동작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휴부지 개발 전 약 4년 동안 이 부지를 무상 임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동작구는 체육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 이의신 / 동작구청 도시계획과장 ]
축구장과 야구장, 그리고 주민이 쉴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두고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올 12월까지 설계를 할 예정입니다. 협의해서 시설물 확정하고 설계가 끝나면 내년 3월까지 공사를 끝내고 4월에는 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입니다.

지역 체육계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체육시설 부족 해결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노들나루공원 이외에는 이렇다 할 대형 체육시설이 없어 학교 운동장으로 대체해 왔습니다.

[인터뷰 : 박영수 / 동작구 축구협회장 ]
동작구가 체육시설, 특히 축구장에 없어서 너무 힘들게 운동했었어요. 노들나루공원 하나로 돌아가면서 하는 실정인데 축구장이 생긴다고 해서 환영하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곽은우 / 동작구 야구소프트볼협회장 ]
동작구에는 사회인 야구장이 없어서 성남고 야구장을 임대해서 동작리그를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작구에서 (새로 지어질 야구장을) 학생들에게 임대해 주면 주변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수협은 일단 4년의 무상 임대 과정을 거치고 본격적인 부지 개발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도시계획과 맞물려 개발이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당장 개발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 수협중앙회 관계자(음성변조) ]
복합시설로 개발하긴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서울시와 협의해 봐야 합니다. 개발까지 최소 4년은 걸리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민 숙원 해결과 화합의 공간이 될 대형 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오랜 갈등이 이어져 온 노량진이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아나운서 : 네. 일단 체육시설로의 부지 활용은 주민에게 좋은 방안인 것 같네요.

기자 : 동작구로서는 없던 부지가 생긴 셈이니까 더할 나위 없는 상황이고 수협도 무상으로 제공하지만 손해는 아닙니다.

아나운서 : 수협이 이익을 보는 측면도 있나요?

기자 : 아직 구시장 상인들이 농성중이기 때문에 당장 개발을 한다는 것도 부담일 수 있는데 숨고르기 할 시간을 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나운서 : 수협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나 지역과의 Win-Win 측면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 맞습니다. 이 부지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수협이 먼저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맥락들이 맞물려 있습니다. 노량진이
수 년 동안 갈등의 상징처럼 여겨졌는데 체육시설이 들어서고 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지 관심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아나운서 : 최 기자, 고생했습니다.

기자 : 감사합니다.

[클로징 음악]
♪♬ 오랫동안 미뤄왔던 그 많은 꿈들을
다시 한 번 향해 달리는 거야
잘가 슬픈 어제와 미련
다 잊어 모두 떨쳐버리고
저 구름위로 펼쳐진 푸른 하늘 속에서
다가오는 전혀 어제와 다른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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