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초구 예산은 작년보다 480억 원 늘어난 7,467억 원인데요. 초점은 복지에 맞춰져있습니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서초형 복지행정은 어떻게 이뤄질지 문성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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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서초구 예산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복지'입니다.
서초구는 올해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3,132억 원을 '서초형 복지행정' 분야에 투입합니다.
먼저, 어르신 복지를 책임질 공간이 마련됩니다.
장년층의 제2의 인생 설계를 돕기 위한 '서초50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고, 어르신들이 각종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방배느티나무쉼터' 등이 문을 엽니다.
[ 인터뷰 : 홍태임 / 서초50플러스센터 센터장 ] 인생 이모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상담이 지원되고요. 다양한 기술, 재무라든지 관계라든지 이런 것들을 배울 기회가 제공되고요. 일자리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열여덟 어른, 보호시설에서 홀로서기를 하는 만 18세 이상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습니다.
[ 전화인터뷰 : 황유정 / 서초구청 아동보호팀장 ] 정부의 자립수당은 3년으로 끝나는데 저희는 5년간 지원을 해주고요. 자립정착금도 서울시에서는 자립한 첫해에 한 번 500만 원을 주지만, 저희는 5년간 최대 2,5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으로 지원금액도 높였거든요.
이외에도 여성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방배권역 여성가족시설'이 개관을 앞두고 있고, 생활임금 인상과 기초연금 지원 확대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역대 최대 예산이 투입되는 복지 분야. 서초구는 스마트시니어 사업과 동물복지 사업 등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더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