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대비해 각 정당에서는 2030 세대에 이어 10대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청소년 인재와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며 젊은 정치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동작구와 서초, 관악구도 약 2만 2천여 명이 새롭게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김학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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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이 청년에 이어 청소년 표심 잡기에 한창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는 18살 학생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은 선대위 출범식에서 고3 학생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남진희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만 18세 고3, 11월 28일) ]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 청소년·청년의 목소리를 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고 저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를 합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할 수 있는 대통령을 바랍니다.
[인터뷰: 김민규 / 국민의힘 당원 (만 18세 고3, 12월 6일) ] 저는 꿈이 있습니다. 권력보다는 국민을 향한 사랑을 대통령 직이라는 트로피보다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철학을 먼저 아는 대통령이 제가 처음으로 투표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만 18세 유권자가 캐스팅보트로 떠오르면서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젊은 정치를 강조하며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경희 /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청년 본부를 가동하고 있고 청년 내각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청소년 그리고 청년층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원하고 바라는 부분을 정책화시킬 수 있도록...
[인터뷰: 이동영 / 정의당 수석대변인 ] 청소년 정치 참여 관련해서 선거 연령을 16살로 하향하고 특히, 교육감 선거에서 이해 당사자인 청소년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정당 가입 연령 폐지나 정치 개혁 과제에서도 집중하고 있고요.
2021년 11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보면 만 18세에서 19세 주민은 동작구 6,193명, 관악과 서초구는 각각 6,869명과 8,473명입니다.
각 당이 추산하고 있는 20대 대통령 선거일 기준 학생 유권자는 전국 50만에서 53만 여명.
[인터뷰: 이준한 /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유권자마다 개인의 정치적 인생에서 굉장히 큰 방향을 정하는 거라 선거 결과나 선거 주제나 정당 선호도나 이런 것들을 오래 간직할 가능성이 크죠.
올바른 청소년 선거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 선관위의 지속적인 교육이 전제돼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스탠드업: 김학준 기자 / k511224@hcn.co.kr ] 만 18세 유권자가 숫자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면서 선거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김학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