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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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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음때] 국내 최초 소방헬기 '까치', 문화재 된다

김민욱 기자2021.01.07
[앵커멘트]
#까치2호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태극기 휘날리며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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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음악]

[스튜디오]

최윤희 아나운서 :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시간입니다.
성수대교 붕괴와 삼풍백화점 참사는 우리 현대사의 가슴 아픈 비극이죠. 이런 참사 때마다 하늘을 날았던 소방구조헬기가 국가등록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 소방헬기는 현재 우리 지역 한 시설 앞에 민간에 공개돼 전시돼 있는데요. 김민욱 기자가 '까치2호'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이 9미터, 높이 3미터, 무게 7톤에 달하는 헬리콥터.

세월의 흔적과 상처가 곳곳에 눈에 띄고, 하늘을 못 본 지 15년을 훌쩍 넘겼지만 금방이라도 이륙할듯 건재함을 과시합니다.

1980년대 도입된 우리나라 최초 소방헬기 '까치2호'입니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현장 등에서 까치2호가 구한 생명은 모두 942명.

3,091번의 출동, 하늘에서 2,983시간 45분을 날았습니다.

25년간의 활약 끝에 2005년 퇴역한 까치2호는 보라매시민안전체험관에 주민 관람용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지역 주민 ]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에 제가 지나가면서 봤어요. (저렇게 전시돼 있으면) 아이들 교육도 되고…

[인터뷰 : 지역 주민 ]
많은 일을 하고 나중에는 정년 퇴임해서 있는 것 보면 마음이 좀 찡하죠. 어떻게 저기 와서 저러고 있어?

까치2호가 문화재 등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소방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근현대 유물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이름을 올리는 겁니다.

[인터뷰 : 장용해 / 소방청 대변인 ]
도입 년도가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지만 소방 부문 최초라는 것과 굵직한 현대사의 사건에 출동했다는 것을 들어서 중요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국가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 특별히 보존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등록하는 문화재를 말합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엔 근대 유물과 유적들이 주로 등재돼 있습니다.

등록문화재는 외관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선에서 수리가 허용되고, 이를 위해 기준도 완화됩니다.


[전화인터뷰 : 안상재 / 문화재청 정책총괄과 ]
훼손이 됐는데 소유자나 관리자가 감당하기 힘들게 되면 보조금을 통해 보존처리나 수리를 하죠.

현재 까치2호의 전반적인 관리상태는 양호한 편.

하지만 장기간 바깥에 노출돼 기체 표면이나 좌석, 바닥이 부식되는 등 손상이 있어 보존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또, 기체뿐만 아니라 운행일지와 퇴역 문서 등 관련 사료를 별도로 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도 숙제로 남습니다.

[인터뷰 : 강기옥 /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
어느 화재에 출동을 했고, 몇 명을 구조했는지 등의 일지를, 역사를 밝힐 수 있는 기록까지 관리한다면 문화재 가치가 훨씬 더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문화재청은 까치2호를 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국민 의견을 청취합니다.

이 등록예고 기간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다음 달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확정하고 이르면 3월 중 공고합니다.

HCN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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