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명절쓰레기 #제로웨이스트 #서초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곧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명절이면 자치구마다 쓰레기 종합대책이 나올 만큼 선물 포장지나, 일회용품 등 생활 쓰레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고 서로 방법을 공유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요. 정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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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에 사는 임수정 씨는 평소 작은 실천으로 생활 쓰레기를 줄이고 있습니다.
산책할 때는 물병과 쇠로 된 빨대를 챙기고 간식은 용기에 담습니다.
물티슈 대신 물에 적신 손수건을 사용하고 강아지 배변 봉투는 따로 사지 않고, 버리는 전단지나 신문지로 직접 만듭니다.
할머니와 어머니. 삼대의 지혜가 담긴 방법입니다.
[ 인터뷰 : 임수정 / 서초구 반포동 ]
(할머니가) 이렇게 큰 전단지로 봉투를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시면서 산책할 때 강아지 엉덩이에 대주면 여기에다 용변을 보더라고요. 그걸 보고 '아 이런 것도 좋은 아이디어 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어요.
서초구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는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명절을 맞아 '서초 가족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참여자는 각 가정에서 쓰레기를 줄일 방법을 실천하고 참여 페이지에서 서로 공유합니다.
하트를 많이 받은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주어집니다.
참여자는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정에서부터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경험을 합니다.
[ 인터뷰 : 이현주 / 서초구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교육문화팀장 ]
명절날 가정에서 어떤 문화를 만들까 하는 것을 생각하다가 요즘에는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이라고 하더라고요. 환경을 필수로 생각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하면 어떨까….
센터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정 중 '필환경 가족 봉사단'을 선정해 환경 교육, 쓰레기 줄이기 등 제로 웨이스트 활동을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HCN 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