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의 고장'이라 불리는 동작구에는 정조의 쉼터인 용양봉저정을 비롯해, 사육신묘와 효사정, 현충원까지 다양한 명소가 위치해 있는데요.
이런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상품 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사육신 역사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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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선시대 단종 복위를 위해 세조에 항거하다 순절한 여섯명의 젊은 충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사육신공원.
2011년 이곳에 전시실과 체험 교육실 등을 갖춘 사육신 역사관이 처음 문을 연 이후, 10여 년만에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새단장을 마쳤습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공간은 3개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쉼터.
단순한 구정 홍보 공간이었던 곳을, 미디어 아트 전시와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는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 오윤화 / 동작문화재단 문화사업팀 : 들어오셨을 때 한 번에 볼 수 있는 로비와 구정 홍보관 공간을 가장 주안점을 두고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공간이 조형물을 비롯해 수정, 변경이 불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어서 최대한 최신 홍보 내용을 반영할 수 있고 구민들이 오셔서 쉴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변신하게 됐습니다. ]
전국 최대 수험가인 노량진의 특성을 살려, 기존의 교육체험실을 수험생을 위한 스터디룸으로 꾸민 것도 돋보입니다.
또 신진미술인의 회화작품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카페를 조성한 것도 특징.
2층 전시실에서는 사육신과 관련된 역사적 문헌 기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오윤화 / 동작문화재단 문화사업팀 : 동작구 내에서는 등록 미술관, 등록 박물관, 등록 공연장이 전무한 상황에서 사육신 역사관이 동작구민들의 문화 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역사적으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
리모델링을 통해 새옷을 입은 역사관은 앞으로 정기 전시 해설 프로그램과 사육신 시네마 상영 등을 확대해 역사문화 도시를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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