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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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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적절"... 누구나 익혀야

유수완 기자2022.09.20
[앵커멘트]
#서울대보라매병원 #송경준 #응급의학과

지난 달 HCN뉴스와이드를 통해 수영장에서 수영하다 의식을 잃은 회원의 생명을, 수영강사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로 살렸다는 아름다운 선행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를 본 전문가는 어떻게 평가할까요. 서울대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송경준 교수에게 들어봤습니다. 유수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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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A씨가 자유 수영을 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습니다.

이를 목격한 수영강사 황성현 씨는 재빨리 물 밖으로 A씨를 옮기고, 의식 없음을 확인하고 인공호흡 뒤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상황을 인지한 또다른 전임강사 김성진 씨가 심폐소생술을 이어 하고, 황 강사는 119에 재차 신고를 합니다.

10여 분간 이어진 심폐소생술 그리고, 두 차례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이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화면전환>

두 수영강사의 응급처치, 전문가는 어떻게 평가할까?

[인터뷰: 송경준 / 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사람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이, 제가 응급의학과 의사이지만 저도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이 분들이 사람 한 명을 살린 것 아닙니까? 대단한 일을 하신 거죠.

다만 환자를 구조한 뒤 안전한 곳으로 이동이 필요했고, 심폐소생술 자세도 환자의 측면에서 시작하는 것이 제대로 된 흉부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인터뷰]
환자분을 물에서 구조했으면 상당히 안전한 위치로 이동을 시켰어야 합니다. 두 번째 강사분처럼 환자의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옆에서 팔꿈치가 환자의 가슴에 수직이 되도록 올라타는 형태로 5~6cm 압박을 하셔야 효과적인 심장 압박이 됩니다.

심장 제세동기, 즉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은 매우 잘 했다고 평했습니다.

[인터뷰: 송경준 / 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보통 1분에 10%씩 생존 확률이 떨어진다고 그렇게 얘기하거든요. 이 환자분은 7분여 만에 오히려 (의식이) 돌아오셨으니까, 계속 심장 압박하면서 전기 충격을 2번이나 잘 주셔서... 매우 매우 잘 하신 거고요.

물기가 있는 수영장 같은 곳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때, 패치를 붙이는 부위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가슴에 패치를 붙이기 때문에, 그 부분만 물기를 잘 제거하신 다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누구나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이렇게 답했습니다.

[인터뷰: 송경준 / 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옆에 계신 가족이나 친구분들이 이런 조치를 해주셔야 심정지 환자가 실제 이 환자처럼 살아서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HCN뉴스 유수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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