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보라매공원에서는 건강 체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심폐소생술 체험에서부터 건강 상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산책 나온 주민들의 발걸음을 사로 잡았는데요. 현장에 김동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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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요원의 구령에 맞춰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습니다.
에코 자전거로 만들어 낸 건강 주스 한 잔.
잠깐의 신체 활동으로 운동에 대한 관심은 물론 즐거움마저 배가 됩니다.
한 쪽에서는 건강 상담이 한창입니다.
혈당, 혈압 측정에서부터 영양 상담과 운동 처방까지 한자리에서 이뤄져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 강지원 / 동작보건지소 주무관 : 혈압 수치 계속 이렇게 낮게 유지하시면 좋아요. 지금보다 더 떨어지면 저혈압 위험이 있으니까 손발이 저리거나 어지러운 증상 있으면 물 많이 드시고 약간 짜게 드시는 것도 도움이 돼요. ]
보라매공원이 건강 체험 행사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가상 음주 다트게임 등 11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장기 기증 캠페인과 감염병 예방 등 4개의 홍보존도 꾸려졌습니다.
[ 최경숙 / 참여 주민 : 제가 보건소에서 엑스레이를 한번 찍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거긴 잘 안 가죠. 운동하다가 지나오니까 여기 있더라고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 지금 결과 보고 왔어요. ]
[ 모현희 / 동작구보건소장 :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많은 분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에서 자기 건강을 못 챙겼죠. 먹는 것, 혈압, 당뇨 이런 부분들을 많이 간과하고 있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체험을 해 보시고 가을이 가기 전에 다시 한번 자기 건강을 체크해보시고 관심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